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울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바다에 갔다가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바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동해나 부산이었어요.
그래서 바다 여행하면 부산을 많이 갔었는데 울산에 아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대왕암공원' 입니다.
울산역까지 기차로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오~~ 여행지가 가까운 것인가?? 설레였지만 버스를 타고 거의 2시간 가량을 달렸습니다. ㅡㅡ;;
울산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정류장에서 807번 버스를 탑니다.
32개의 정류장을 지나 '삼호교' 에서 하차합니다.
104번 버스로 환승을 합니다. ( 대왕암공원 방면 )
45개의 정류장을 지나 '대왕암공원' 에서 하차합니다.
지루하길 세상 지루하더라구요~ 정류장 도합 77개를 거쳐 대왕암공원에 도착 😂😂
버스에서 내리면 멀리서 바로 큰 무언가가 눈에 보입니다. (용의 뒷모습)
저는 순간 거대한 미끄럼틀인 줄 알았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용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용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네요 😄😄
공원 입구에는 편의점, 식당, 카페 등이 광장 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점심을 안 먹고 왔다면 여기서 간단히 먹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대왕암이 나오기까지 조금 걸어야 합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길의 끝까지 직진으로 걸으면 대왕암이 나옵니다.
저는 15분~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네요.
첫 인상은 제가 해외에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중해 어딘가?ㅋㅋ.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걸어서 들어오면 아래에 회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확실히 판매하겠지만 평일에는 사람이 안보여서 판매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경치를 보며 회를 먹으면 정말 맛이 끝내주겠네요!
다리를 따라 바다를 구경하러 가봅니다.
생각보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서 그런지 이미 해가 저물듯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오히려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동시에 한창 밝을 점심에 왔다면 또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습니다. 😅😅
어떻게 여기에 다리를 설치 할 생각을 했을까.. 대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한 발 한 발 걸을 때마다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습니다. 무엇보다 바닷바람 맞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마음이 무척이나 편안해졌어요.
제가 바다를 나름 많이 다녀서 이제 바다에 조금 무감각해질듯 했는데 이런 풍경을 보니 다시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확실히 같은 바다라도 지역마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런 큰 바위산은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요?
장관이네요 😲 😲 사람이 이렇게 만들려고 해도 힘들 것 같은데 역시 자연의 힘이란..
오래 머물고 싶지만 늦게 온 탓에 금방 해가 저물 것 같아 이동을 했습니다.
하나 말씀드리자면 대왕암 공원은 여기 대왕암이 하이라이트인데요.
여기를 잠깐 구경하고 나면 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볼 거리를 많이 기대하고 오는 것 보다 돗자리 하나 들고 와서 피크닉처럼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고 도시락도 먹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다를 보며 산책, 트래킹 하는 취미가 생겨서 일부러 여행 목적지를 바다, 해안산책로가 있는 곳으로 정하는데요.
울산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 을 목적지로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아주 아름다운 해안산책로가 있다고 해서였습니다. 대왕암에서 슬도까지 바다를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요.
대왕암에서 슬도까지 거리는 2.4km 이고 걸어서 36분 걸린다고 나옵니다.
걷는 중간중간에 유채꽃도 나오고, 쉬면서 바다 구경하기 좋은 장소들이 나와서 구경도 하고 여유롭게 걸으니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본격적으로 트래킹을 시작하기전에 찍어본 저 멀리 대왕암
해안산책로 초반에 해안가로 내려오면 이렇게 큰 바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간식 먹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옆에 걸어 다니기 좋게 바닥이 잘 되어 있으니 조금만 더 풍경을 눈에 담고 산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아까 큰 바위로 깔린 바닥에서 이렇게 작은 조약돌 바닥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대왕암이 저~~ 멀리서 보이네요.
대왕암은 이제 정말로 바이~
산책 중간에 이렇게 유채꽃밭이 나옵니다.
오른쪽엔 유채꽃, 왼쪽엔 바다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여기가 명당인 것 같은게 산책로 중에서 여기에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찍기 아주 좋은 장소네요.
울산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으로 가족, 커플 여행 오셔서 좋은 풍경도 보고 꽃밭에서 인생사진 많이 찍으시면 좋겠습니다.
걷다보니 드디어 저 멀리 슬도의 대표 등대가 보이네요.
꽤 걸었지만 워낙 풍경도 아름답고 눈요기가 되다보니 평소에 걸을 때와는 달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
슬도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건 물이 엄청 맑아요. 와 신기해!!
어떻게 바닷물이 이렇게 계곡물 처럼 맑죠??
바닷물이 이렇게 맑은 건 처음 봐요.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 계단에 앉아 발을 담그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슬도에는 '소리체험관' 이 있습니다.
소라, 고동 소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은데 저는 늦게 와서 못 들어갔네요. 😂😂
어린이들이 체험하기에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카페도 있어요. 여기에 앉아서 커피 한 잔하면 키야~~
슬도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고래모양 석상
앞에 안내판에는 '바다를 향한 염원' 이라는 이름의 작품이라고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울산은 고래로 유명하죠.
울산에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데요. 다음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고래모양 석상과 더불어 슬도의 마스코트인 등대
해안산책로를 걸어오면서 멀리서 봤던 등대가 바로 이것이죠.
이렇게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트래킹을 마쳤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걸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와 걱정도 없어서 정말 좋아요.
고민이 많거나 일에 지쳤을 때, 걱정과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힘이 들 때 바다를 보며 걸어보세요.
머릿속에서 방황하던 생각들이 조금은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자동차를 타고 왔으면 대왕암까지 다시 가야 했을텐데 대중교통으로 온 덕분에 바로 슬도에서 버스타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오게 된다면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차시간입니다.
버스가 많이 다니지도 않는데다가 배차시간이 길어요.
시내쪽으로 다니는 버스는 모르겠지만 여기 버스는 한 대 놓치면 절망..
버스타고 울산역 가는 도중에 태화강국가정원에 십리대숲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대나무숲으로도 유명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경이죠!
대왕암공원 갔다가 바로 집에 가기 아쉬운 분들은 한 번 방문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울산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 방문기였습니다.
가족여행, 커플여행으로, 그리고 바다와 산책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간절곶 울산 여행 대표 명소 가볼만한곳 (1) | 2021.11.29 |
---|---|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개통 (0) | 2021.07.22 |
아쿠아리움 대구 신세계 백화점 대구 여행 명소 (0) | 2021.05.09 |
대구 가볼만한곳 송해공원 , 벚꽃 명소 가족나들이 명소로 추천! (0) | 2021.04.02 |
대구 칠성 야시장 (Feat. 신천 먹거리, 여행마지막코스) (0) | 201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