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쌀쌀한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야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칠성 야시장입니다! 엥? 대구에 서문 야시장 말고 또 야시장이 있다구??
한 번 확인해 볼까요?!
정확한 명칭은 ‘상상 칠성 야시장’ 으로올해 11월 1일에 개장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데요.
종료일이 공지가 없는 걸로 봐선 앞으로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칠성 종합시장 신천둔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시는 길은 편하게 칠성시장역 4번 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금.토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2시까지 한다고 야시장 포스터에는 명시가 되어있는데 푸드트럭 판매상인한테 물어보니 10시 30분까지 하고 정리한다고 하네요. 으잉??
대구에서 익숙한 대표 야시장하면 서문시장을 떠올리실텐데요. 과연 칠성야시장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느낀바로는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푸드코트가 가장 많았습니다.
양고기스테이크, 부챗살스테이크, JMT스테이크 등 다양한 스테이크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외에 치즈볼, 치즈조개구이, 빈대떡, 꼬치, 츄러스, 계란빵, 육전, 회무침, 갈비&우동, 새우크림스파게티, 치즈불닭, 케밥, 터키아이스크림, 와플, 마카롱, 공룡고기(칠면조다리), 갈릭버터새우, 치즈떡갈비, 분식 (떡볶이, 김밥), 쥬스 등
정말 많은 종류의 먹거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적었는데 기억 못 하는게 더 많아요 ㅎㅎㅋㅋ..
가격대는 1500원~9900원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계란빵이 1500원, 공룡고기가 9900원이었던 것 같네요.
평균적으로는 6000원, 7000원 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그중에서 줄이 가장 많았던 것은 단연 스테이크 코너! 그리고 치즈볼, 공룡고기, 갈릭버터새우쪽으로 많았습니다.
무침회는 무슨 회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ㅋㅋ 오징어 였나?
이름은 공룡고기이고, 실제는 칠면조다리 고기라고 합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먹을 때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받는다고 합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치즈 좋아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죠.
기본 치즈볼, 고구마 치즈볼 두 종류가 있으며 시즈닝 ( 양념가루 ) 은 칠리, 치즈, 어니언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후에 빈대떡과 치즈 불닭을 먹었고.. 후에 디저트로 케밥과 계란빵을 먹었습니다.ㅋㅋㅋ 돼지?ㅠㅠㅋ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빈대떡이 분위기에 잘 맞아 맛있었고 치즈불닭은 정말 뜨거운 치즈를 들이 붇더라구요 ㄷㄷㄷ
그럼 이제 칠성 야시장을 체험한 후기 장단점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사실 칠성 야시장은 주차장에 푸트코트를 가져다 놓은 것이라서 볼 거리가 없습니다.
넓은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푸드코트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대구 대표 야시장인 서문 시장은 푸트코트들이 일렬로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음식들을 다 구경하기 위해서 꽤나 걸어야 한다면, 칠성야시장은 푸트코트들이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어서 한 바퀴 짧게 돌아도 다 구경할 수 있습니다.
즉, ‘칠성 야시장을 10분~15분 정도 둘러보면 다 본 것이다. 더 볼게 없다.’ 입니다.
야시장하면 원래 음식구경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볼거리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엔 음식뿐만 아니라 악세사리, 캐리커쳐그림 등 판매를 하더라구요.
조금씩 발전해서 볼 거리까지 많아지는 야시장을 기대해 봅니다ㅎ
둘째, 날씨가 추워서 손님들이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바람을 막는 천막을 설치를 해 놓았는데 여유롭게 준비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주말에 넘치는 손님들을 다 받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데요.
조금이라도 늦게 갔다간 천막 안을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차 있고 날씨가 추우면 밖에서 먹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반대로 춥지 않은 날인 경우 오히려 천막 안보다 밖에서 먹는 것이 더 분위기 있고 야경이 좋습니다.
추운날에는 토요일보단 일요일이 좋을 것 같구요. 토요일에 가려면 꼭 오후 6시 시작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따뜻하게 음식을 먹기 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째, 야경이 좋습니다. 서문시장과 비교했을 때 칠성 야시장은 신천 강을 옆에 두고 있어서 분위기도 있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위에 단점에서 한 번 언급했지만 춥지 않고 약간 시원한 날은 오히려 천막안 보다 밖에서 강을 바라보며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둘째, 매일 초청공연을 하는데, 강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온다면 이것이 바로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오늘은 어린이들이 무대 아래에서 열심히 음악에 맞춰 뛰어노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흥이 많은 아이들 같았습니다.
셋째, 강을 따라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연인 혹은 친구끼리 분위기를 즐기면서 살짝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티라노사우르스ㅋㅋ
브라키오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도 있어요!
저는 칠성 야시장을 이런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대구 여행 중 일정 시간이 약간 남는 분, 대구 여행 마지막으로 들릴 곳,
이른 저녁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 또는 가족분들
음식 구경하는데 10분, 주문하고 먹고 공연 관람하는것까지 30분 ~ 1시간 이내로 잡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방문객 수 기복이 좀 심한 편인것 같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오는 편이라 특히 토요일에는 음식 주문을 기다려야 할 확률이 높고, 평일에는 한산합니다. 토요일 보다 금요일이나 일요일에 오시면 아마 많은 음식을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 북적이고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시려면 토요일에 오시는 게 좋지만 음식 주문 줄이 길어요!
지금까지 칠성 야시장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비록 시작한지는 대략 1달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오래오래 유지하였으면 좋겠고, 이게 또 겨울의 야시장과 여름의 야시장은 느낌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내년 여름에는 과연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ㅎ
여러분들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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