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명한 벚꽃 나들이 장소 중 한 곳인 송해공원 에 3월 28일 일요일에 방문을 했습니다!
송해공원 이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수도 있으니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자차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대중교통으로 송해공원 을 방문했는데요.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탔습니다.
송해공원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대구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설화명곡역' 입니다.
설화명곡 7번 출구에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대구 가볼만한곳 으로 송해공원도 유명하지만 송해공원으로 가기 직전에 있는 벚꽃길도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송해공원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벚꽃길까지 또 한참 걸어가야 하므로 바로 벚꽃길을 구경을
원한다면 '옥포간경리' 정류장 또는 '옥포벚꽃길'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정류장에 도착하기전에 이미 버스가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까지 꽤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송해공원 입구까지 가면 5,500 ~ 6,000 원 사이가 나오는데요.
송해공원 입구까지가 아니라 벚꽃길을 보기 위해서 옥포간경리 까지 갔을때 4,300 원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차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ㄷㄷ..
전날인 27일 토요일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주말에 나들이를 가려고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이 못 나가게 되자 일요일에 한꺼번에 몰려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전날의 비덕분인지 미세먼지도 좋고~ 날씨도 화창하고~
사실 비때문에 벚꽃이 다 져버렸으면 어쩌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봄이어도 봄 같은 느낌을 받지 못 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늘은 정말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인생사진을 찍고 싶으신 커플분들! 여기로 오세요~~~!!
특히 가족 나들이로 많이들 나오시더라구요. 기분좋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괜시리 저도 들뜨는거 있죠?ㅋㅋ
벚꽃길 옆에 '벚꽃나들이 버섯전문점' 이라는 간판의 식당도 있었어요. 벚꽃 명소가 맞네요ㅎㅎ
벚꽃 구경뿐만 아니라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도 충분한 거리였습니다.
사람구경, 운동을 하러 나오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이전에도 송해공원 을 몇 번 와봤지만 그때는 이런 푸드트럭이 없었는데요.
역시 대구 가볼만한곳 벚꽃 명소답게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푸드트럭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벚꽃길을 지나 보국사 절이 위치하는 곳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정말 넓은 들판이 있어서 축구나 달리기 등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아주 좋아요! 꼭 벚꽃철이 아니어도 돗자리를 가져와서 김밥이나 간식을 먹으며 피크닉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여기서 하루종일 앉아서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아직 점심도 안 먹었고 송해공원 도 둘러보고 싶어서 아쉽게 바로 자리를 일어났습니다.ㅠ
꽃의 색깔이 넘 이쁘지 않나요? 꽃의 색깔의 조합이 넘 신기했어요 ㅋㅋ
저는 요즘 물을 보며 걸으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다니기도 하는데요.
날씨까지 좋아 분홍빛의 벚꽃과 샛노란 개나리의 풍경까지 더해져 눈호강 제대로~
괜히 대구 가볼만한곳 으로 자주 언급되는게 아니네요!
그런데 차들이...ㅋㅋㅋ 차가 장난아니게 막혔어요.
오히려 걷는게 더 빠른 웃픈 상황..ㅋㅋ
이대로 여유롭게 송해공원 까지 걸어갔습니다.
송해공원 에 도착해서 둘러보기 전에 배가 고파서 먼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송해공원 에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제 기억에는 만두집, 삼계탕, 유황오리, 코다리찜, 갈치정식, 한식집 등이 있었고 특히 카페가 많았습니다. 저는 송해공원 에서 조금 떨어져 언덕 너머에 홀로
위치해 있는 옥연지주막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이 있더라구요.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 보세요 ㄷㄷ
여기는 주로 비빔밥, 국수, 소고기국밥이나 전, 빈대떡을 먹으러 많이들 오시는데요.
오리불고기와 냉동삼겹살도 있으니 쐬주 한 잔이 땡기신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냉동삼겹살이 먹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고 송해공원 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질 것 같아서
가볍게 먹으려고 두부김치와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말이 점심이고 실제로 식당에 들어간 시간은 오후 4시.. 😂😂
두부김치는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으러 오고 싶네요. 츄릅
점심(?) 을 다 먹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송해공원 은 테크로드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기가 아주 좋았어요. 산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테크로드만 가면 30분 정도 소요가 되고, 한 바퀴를 돌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 걷는 중간에 조형물도 이쁘게 설치 되어있어서 눈요기삼아 걸을 수 있고 출렁다리도 있으며, 동굴로 가는 길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튤립이 정말 이쁘네요!
벚꽃 보러 왔다가 벚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꽃들이 하나하나 모두 강렬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서 어디를 사진 찍어도 그림같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뭔가 놀이공원?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살짝 드네요 ㅋㅋ
호수위로 테크가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지만 저는 대중교통을 타고 왔기 때문에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간단히 보고 바로 산책로로 넘어갔습니다.
길이 험하지도 않고 물을 보며 걸을 수 있어서 저는 대구 산책로 중에서 송해공원 을 베스트로 꼽습니다.
가는 곳곳에 작은 라디오가 설치가 되어있는데 송해 님의 노래가 들리거나 가수 신유 님의 사문진 나루터 노래가 나옵니다.
요렇게 산책로를 계속 걷다보면 금굴로 가는 안내표지판이 나옵니다.
안내표지판이 단촐하고, 작게 되어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는 사람들 혹은 봐도 별 관심없이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금굴이 뭐야?" , "뭐 별거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한 번쯤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방문객들의 예상보다 훨씬 화려하게 잘 가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금굴가는 방향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
산 속에 있는 다리 치고는 너무 세련되어 보이지 않나요? 😅😅
조화롭지 않은데? 뭔가 조화로운 것 같기도?? 언밸런스한데 뭔가 새로운 미? 오묘한 느낌입니다 ㅋ
여기 다리에는 바닥이 자갈처럼 돌로 깔려 있어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금굴로 올라가는 방향에 보이는 계단입니다.
그런데 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계단 왼쪽에 완만한 오르막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금굴의 출구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옥연지 금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동굴이니까 머리를 조심해야겠죠?
입구 오른쪽에 안전모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니 하나씩 쓰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동굴 내부입니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해놓았네요.
금은보화도 볼 수가 있구요.ㅋㅋ
의자에 앉아서 사진 찍기 좋겠어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동굴 곳곳에 핫스팟이 조성되어 있으니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일석이조~!
지나가다 보고 흠칫한 용의 눈 ㅋㅋㅋㅋㅋ
불이 빰!!! 들어오네요.
어린이들이 좋아하겠어요.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함께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요?
확실히 동굴이라서 정말 서늘했어요. 여름에 오면 시원해서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무료로 이용하는 입장이라 아쉬운 점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동굴 내부의 길이가 짧으니 그 점은 유의하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5분? 만에 다 둘러봤네요.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둘러본다면 10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동굴 체험을 마치고 산책로를 마저 걸으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출렁다리도 나오구요. 밤에는 불빛이 밝게 비춰서 낮에 걷는 분위기와 밤에 걷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다리가 출렁거리는데요. 아이가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엄마에게 울면서 말하는 걸 봤습니다.
만약 두려워서 출렁다리를 못 건너겠다면? 걱정하지마세요!
출렁다리 바로 옆에 우회해서 갈 수 있는 산 길이 있습니다.
산책로의 끝 지점에는 높은 절벽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게 장관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몰랐어요.
겨울에는 어떤 풍경인지 궁금하신가요?
짜잔! 이건 작년 겨울에 찍었던 사진이에요.
송해공원 은 벚꽃 뿐만 아니라 겨울에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대구 가볼만한곳 으로 봄철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자주 언급이 된답니다 🤩🤩
옆에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온 것 보이시나요?
이렇게 절벽까지 오면서 산책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낮에 벚꽃 보고, 산책 좀 하고 밤 되면 볼 거 없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대구 가볼만한곳 으로 송해공원 이 유명한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야경' 입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들이 송해공원 에 등장한답니다 😉😉
화려한 분수가 보이시나요~? 최근에는 무려 지름 5M 의 달 조형물이 호수를 비춘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겠죠??
백세정 1층에는 커피 자판기와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다리 위 야경을 즐겨보세요~
아이구, 야경에 심취하느라 버스 시간을 놓칠뻔 했네요.
자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께는 해당 안되지만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송해공원 이 다
좋은데 유일한 아쉬운 점이 교통편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버스 자체도 잘 안다닐 뿐더러 배차시간 간격도 길어요.
오전, 점심 버스는 제가 이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시간대 위주로 말씀드리면
오후 4시 20분, 오후 5시 20분에 버스가 오고 그 다음 버스가 오후 7시 45분 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구경한다고 앞 차 다 보내고 오후 7시 45분에 맞춰서 정류장에 갔는데요.
심지어 어플에는 45분에 온다고 했는데 8시 5분이 되어서 오더라구요.
구경할거 다 하고 나서 보니 위의 시간에 가까우면 버스를 타시는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면 애써 버스 시간을 맞추기보다 그냥 콜택시를 부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설화명곡역 까지 가격이 6000원 미만으로 나왔어요.
오전, 오후에만 산책 겸 나들이로 방문할지, 기왕 온거 저녁에 야경까지 다 보고 갈지 고민한 다음 상황에 맞게 교통편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송해공원 탐방기 였습니다. 벚꽃 명소 , 가족나들이 , 대구 가볼만한곳 으로 추천합니다!
Ps. 버스정류장 위치는 송해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블로썸' 카페 바로 옆에 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찍어 본 송해공원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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