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홈쇼핑에서 음식물 처리기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원래는 음식물 처리기 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문득 보다보니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이 원래도 번거롭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장난아니잖아요.
그리고 때마침 들려오는 호스트분의 목소리 "자 지금이 아니면~~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어느 채널, 어느 제품에서나 항상 나오는 단골멘트죠 ㅋㅋ
결국 구매를 했습니다. 스마트카라 확인 해볼까요?
박스를 열어보니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배송이 되었네요.
짜잔! 스마트카라 의 뒷모습 입니다.
뒷면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죠? 음식물 처리기 에다가 음식물을 담고 작동을 하면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는데요.
그 열로 인한 수증기를 배출하는 곳입니다.
또 큰 구멍 2개가 보이시죠? 저기는 필터를 장착하는 곳인데요.
음식물을 안에 보관하거나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를 저 필터가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음식물 처리기 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필터가 필요한 것이죠. 필터는 2개를 장착해야 하구요.
저는 제품을 구매했을 때 안에 기본 2개가 장착되어 있었고, 추가로 필터 8개를 받았습니다.
필터는 기본 2~3달에 한 번 교체를 해줘야 한다고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많이 처리를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보관중에 갑자기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필터를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가 필터 8개입니다. 필터 장착 설명서가 같이 동봉되어 있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한 번 교체할 때마다 2개씩 장착해야 하므로 8개로 총 4번을 교체할 수 있고,
교체주기가 2~3개월에 한 번이니 3개월로 잡아도 1년은 사용할 수 있네요.
필터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서 다 사용하면 필터만 새로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옆 모습!
윗 모습입니다.
첫 인상은 제가 처음 이 제품을 배송 받았을 때 박스가 커서 제품도 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그런데 박스에서 꺼내보니 실제로는 제품이 별로 크지 않더라구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인형 아시죠? 큰 인형을 뜯어보니 작은 인형이 나오고 그 인형을 또 뜯으니 또 더 작은 것이 나오는 인형이요. 그것처럼 박스가 컸는데 막상 박스 안에서 제품을 꺼내니 작은거에요 ㅋㅋ
식당처럼 대량의 음식물을 처리해야 할 경우 이 제품은 부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2L 생수통과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음식물 처리기 자체 크기가 2L 생수통과 비슷하지만, 제품 안에 음식물을 담는 용기는 더욱 작습니다. ㄷ;
윗 부분 정면입니다. 사용하기 전 빨간 스티커를 제거해야 합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뭐라고 적혀있는걸까요?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이 적혀있네요.
제품이 음식물 처리를 작동하면 고온의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품 작동 중에는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에따라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는데 벗겨져도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문구도
있네요. 이 문구를 미리 읽어놓으면 나중에 코팅이 벗겨져도 당황하는 일은 없겠습니다.
음식물 처리기 내부입니다. 저기 붙어있는 빨간스티커는 뭘까요?
저 빨간 스티커 선까지 음식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인 경우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저 스티커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번에는 음식물을 담는 용기를 한 번 꺼내보겠습니다.
크기가 요정도 되는데요. 가늠이 되시나요?
화분 같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음식물을 처리중에 어느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지 해당 단계에 LED로 알려줍니다.
제가 한 번 작동을 해볼텐데요. 음식물을 사진찍기에는 여러분들이 비위 상하실테니 생략하고 바로 작동단계
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음식물을 넣고 뚜껑 닫고 파란 버튼을 눌러볼게요.
파란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는 안내멘트와 함께 음식물 처리가 진행이 됩니다.
건조 - 분쇄 - 식힘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요. 어느 단계까지 진행이 되었는지는 위 사진과 같이 LED 빛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건조버튼에 불이 들어와있죠? 음식물 처리 시작버튼을 누르면 가장 먼저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건조를 한다는 것은 아주 고온의 열로 안에 음식물들을 말그대로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건조중에는 음식물 처리기 를 만지면 안됩니다.
고온건조가 끝나고 분쇄단계로 넘어가면 분쇄버튼 에 빛이 들어옵니다.
분쇄가 끝나면 식힘단계로 넘어가면서 식힘화면에 빛이 들어오구요.
식힘 화면에 빛이 들어온거 보이시죠? 건조-분쇄 를 거쳐서 마지막 단계에 왔네요.
그렇게 식힘까지 끝나고 나면 '음식물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음성과 함께 음식물 처리가 완료됩니다.
결과물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한 번 볼까요?
가루가 되었네요. 저는 막 어떤 냄새가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가족은 한약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헙!
흡사 모래인데 잡초나 다른 풀이 섞인 모래 같기도 합니다 ㅋ
아무리 건조를 하고 분쇄를 하고 처리를 해도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용기가 위생적이지는 못하잖아요.
그렇다면 저 용기를 꺼내서 따로 설거지를 해야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관찰력이 뛰어나신 분은 이미 보셨을텐데요. 아까보신 버튼 중에 가장 윗면에 '세척' 버튼이 있습니다.
세척을 할 때에는 음식물을 모두 비우고, 물을 용기에 1/2 담고 뚜껑을 닫아 세척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설명서에는 세척을 2주에 한 번 정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나와 있네요.
위 사진을 보시면 음식물이라도 모든 음식물을 다 처리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뼈있죠? 돼지 뼈, 소 뼈 같이 딱딱한 것들은 제품의 수명을 줄이거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킨 뼈처럼 작고 얇은 뼈는 괜찮다고 하긴 하는데 저는 찝찝해서 뼈는 안넣습니다.
그외에 조개, 소라, 얼음, 호두도 넣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약재 찌꺼기도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과일껍데기 같은건 열을 가하게 되면 찐뜩한 액체가 나오잖아요. 그 액체가 용기안에 코팅에 들러붙을 수 있어서 단독으로 넣기보다 다른 음식물들과 섞어서 넣기를 권장합니다.
일단 이 제품을 써보면서 느낀점은
처음에 받았을 때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을 했구요, 그리고 방송에서는 뭐든지 제약없이 다 처리할 것 같았는데 막상 메뉴얼 읽어보니 넣으면 안되는 음식도 몇 가지 되고 제약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째로 실망을 했고, 그리고 방송에서는 음식물을 직접 처리하는 과정은 보여주지 않고 결과만 보여줘서 그랬는지 저는 건조-분쇄-식힘 등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이 20~30분이면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설명서를 보면 최소 2시간 30분에서 최대 7시간 까지 걸린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7시간!!ㅋ
여기까지가 이 제품에 대한 첫인상이라면, 써 본후 결과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일단 넣으면 안되는 음식들 조개,소라,호두 이런 음식은 애초에 집에 잘 없는 음식들이고 얼음은 넣을 일 없고 뼈만 조심하면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음식물 처리를 진행을 해봤는데 실제로 걸린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게 양에 따라 시간이 다를텐데 저는 선을 지키면서 음식을 최대로 채운 후 돌렸더니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엄청 느리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음식물을 보관하다가 자기전에 버튼 한 번 누르고 그 다음 날 일어나면 다 가루가 되어 있어서 이것도 자는 시간 이용하면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완전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번 여름은 음식물 처리가 편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ㅎㅎ 이상 스마트카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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